‘불후의 명곡’ 1년 6개월 만에 폐지, 김성은 아쉬운 눈물
OSEN 기자
발행 2008.09.07 18: 13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이 컨츄리 꼬꼬를 마지막 노래 선생님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MC 신정환과 탁재훈이 함께 했던 컨츄리 꼬꼬가 노래 선생님으로 등장했고 현영이 특별 MC로 참석, 김성은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또 유채영 김흥국 고영욱이 참석해 ‘불후의 명곡’ 마지막과 함께했다. 8월 31일과 9월 7일 이주에 걸쳐 진행된 ‘컨츄리 꼬꼬’ 편의 불후의 명곡은 ‘GIMME GIMME’ ‘오 해피’ ‘키스’ ‘애련’ ‘콩가’가 선정됐다. 두 멤버는 불후의 명곡을 소개하며 듀엣 시절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회가 진행됐지만 아쉬운 마음은 숨길 수는 없었다. 마지막을 기념하며 김성은에게 불후의 명곡 1위 공개 기회가 주어지자 눈물을 글썽였다. 김성은은 마지막 소감을 묻자 끝내 눈물을 보이며 “ ‘불후의 명곡 김성은’으로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셔서 좋았다. 또 탁재훈 신정환 두 분이 잘 챙겨 주셔서 내가 있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07년 4월부터 시작된 ‘불후의 명곡’은 1년 반 동안 60명이 넘는 음악 선생님이 출연했다. 조영남, 김흥국, 남진, 노사연, 이무송, 나미 등 말그대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국민 애창곡을 남긴 가수들은 물론 SES 성시경 백지영 김민종 등 아이돌 스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가수들과 지금은 무대에서 보기 힘든 가수들도 함께했다. 최근 컴백한 혼성그룹 쿨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컴백을 결심했고 방송을 위해 12년만에 함께한 룰라는 15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한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가수들에게도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했던 코너다. 제작진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도 그동안 섭외하려 했지만 끝내 실패한 거물급 가수 나훈아, 조용필, 이미자, 패티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이분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특집방송이라도 하겠다”며 출연을 부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miru@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