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뛰면서 골을 넣고 싶다'. 대표팀의 막내 기성용(19)이 오는 10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골을 넣고 싶다는 야심을 밝혔다. 기성용은 7일 오후 상하이 동지대학 운동장에서 가진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요르단과 평가전은 북한전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면서 "이제는 실전이다. 세밀한 모습을 발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날씨와 선수단 분위기가 모두 좋다" 고 주변 환경은 좋음을 밝혔다. 기성용은 북한전을 앞두고 자신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단은 팀이 이기는 것이 1차 목표이다. 그리고 내 자신이 경기에서 뛰고 골을 넣는 것이 그 다음 목표다" 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중앙에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자리에 섰다" 며 "북한전도 공격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 고 얘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팀이지만 수비적인 축구를 하고 힘이 좋다고 생각한다" 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북한과 A매치 경험이 없다. 한편 기성용은 월드컵 예선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올림픽 당시 부진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 며 "월드컵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고 마음을 다잡았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