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한화전. 4강 진출을 노리는 삼성과 한화는 이번 주말 3연전이 4강 진출의 분수령이나 다름 없었다. 삼성이 2승 1패를 거두며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삼성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박석민-손지환의 백투백 홈런을 발판 삼아 2-1 승리를 거두며 40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의 분위기. 2회 김태균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범호가 선발 윤성환과의 대결에서 143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5m)를 터트렸다. 시즌 17호 홈런. 삼성은 5회 박석민-손지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한화 선발 송진우와 볼 카운트 1-1에서 134km 짜리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110m 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6일 목동 히어로즈전 5회 좌월 스리런 이후 11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만끽 했다. 박석민이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자 손지환은 송진우의 124km 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1점 아치를 터트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선발 윤성환은 직구 최고 145km를 찍으며 7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7월 18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승.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33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윤성환의 호투에 압도 당해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송진우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고배를 마시며 7월 6일 대전 SK전 이후 6연패에 빠졌다. what@osen.co.kr . . . . . 박석민-손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