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대표 코너인 ‘1박 2일’의 위기론이 대두된 가운데 다시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7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6.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드라마와 KBS ‘9시뉴스’에 이어 전체 순위 8위에 해당하는 수치며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다. ‘해피선데이’는 ‘1박 2일’의 인기에 힘 입어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분리 독립하며 선전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됐다. 게다가 코너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초심을 잃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해피선데이’는 자사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와 경쟁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박 2일’은 평균 30%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인기가 많아지자 구설에 오르는 일도 많아졌다. 하지만 다시 예능 1위 자리를 탈환하며 변치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7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전남 신의도에서 천일염과 개매기 낚시 체험을 하며 갯벌에서 한바탕 흥겨운 소란을 일으켰다. 또 새벽 낚시 나갈 사람을 천일염 미숫가루로 복불복 게임으로 선정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코너 초반의 리얼 야생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고기 잡으며 함께하는 모습은 “ ‘1박 2일’ 만이 연출할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이라는 평이 더해졌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