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식객’-신참 ‘에덴의 동쪽’, 한번 더 OK?
OSEN 기자
발행 2008.09.08 09: 26

2회분 방송을 남겨 놓은 고참 ‘식객’과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참 ‘에덴의 동쪽’이 다시 한번 맞붙는다.
SBS TV ‘식객’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운암정을 위기에 빠뜨린 봉주(권오중 분)가 잘못을 뉘우치지만 오 숙수(최불암 분)의 죽음으로 또 한번 슬픔에 잠기게 되고, 향후 운암정과 성찬(김래원 분), 봉주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첫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첫 회 7.1%(AGB닐슨)라는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2일 17.8%를 기록, ‘식객’이 기록한 19.3%와의 차이를 1.5%포인트로 줄였다.
‘에덴의 동쪽’은 조민기, 이미숙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과 송승헌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 김범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아역들의 호연이 빛을 발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일에는 9일 ‘대통령과의 대화’로 인해 ‘에덴의 동쪽’이 5,6회 연속 방영이 결정, 5회 마지막 부분부터 송승헌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덴의 동쪽’ 관계자는 “6회 결방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한참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어 결방만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특별히 5회 마지막 부분에 송승헌이 등장해 6회까지 이어지는 성인 연기자들의 소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청률 상승에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에덴의 동쪽’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달려가는 ‘식객’을 잡고 더 일찍 월화극의 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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