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기간도 아닌데 자꾸 나오는 생리, 알고 보니?!
OSEN 기자
발행 2008.09.08 11: 18

여성의 생리는 한 달에 한 번, 약 28일에서 31일의 주기를 가지고 돌아오며 생리 기간은 4일에서 7일 정도를 ‘정상’을 본다. 이를 벗어나는 경우 정도에 따라서 비정상적인 생리주기, 생리기간을 가진 것으로 보고, 치료를 권한다. 헌데, 정상적인 생리의 조건이 한 가지 더 있다. ‘적당한 만큼의’ 생리혈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이 너무 적어도, 양이 너무 많아도 좋지 않은데. 두 가지의 경우에서 더욱 건강에 문제가 의심되는 것은 생리양이 너무 많은 경우이다. 과도한 생리혈, 생리기간도 아닌데 나오는 생리, 문제는? 생리양이 과다할 경우를 한방에서는 과다월경(過多月經)이라 본다. 월경량이 너무 많은 것인데 이럴 경우에는 생리 시 가슴이 두근거리고 빈혈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생리양이 갑자기 과도하게 많아진 경우는 단순히 생리혈이 아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여성질환으로 인해 발생되는 혈액일 가능성도 있어 검사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생리기간 중 생리양이 너무 많은 것도 여성건강에 적신호인데, 이와는 달리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리혈이 나오는 이들도 있다. 불쑥불쑥 생리와 같은 혈액이 배출되는 것인데. 이는 겉보기에는 ‘생리’같지만 그렇지 않다. 나와야 하지 말아야 할 출혈이 발생된 것인데, 이를 ‘부정출혈’이라 한다. 부정출혈이 발생되는 이유는 분명 건강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보통 자궁경부염이나 자궁내막염과 같은 자궁의 질환은 예기치 않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앞에 언급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그리고 자궁경부용종, 등의 자궁의 양성종양들도 부정출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정출혈은 ‘소량’인 경우도 있지만 간혹, 대량의 부정출혈이 발생되어 당장 치료가 위급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수도 있다. 바로, 자궁의 기능성 출혈 때문인데. 이런 경우 갑작스러운 대량 출혈로 당황스러운 것은 물론, 자궁건강에도 문제가 초래될 수 있어 위험하다. 하지만 부정출혈은 이것을 초기에 잘 느끼지 못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부정출혈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부정출혈을 유발하는 질환 자체에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부정출혈이 나타나도 여성들이 잘 모른다는 것이다.”라 전한다.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생리혈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이 ‘생리불순’이라고 여기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이 허다한 것. 하지만 단순한 생리불순이 아닌, 질환으로 인한 출혈이었다면 질환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상황까지 놓이게 될 수 있다. 조선화 원장은 “따라서 여성의 자신의 정상적인 생리주기가 아닌 기간에 생리가 나올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고 질환에 의한 출혈은 아닌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부정출혈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여성들은 주로 생리불순이 일상화되어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생리불순은 반드시 전문의를 찾고 자궁기능회복을 꾀해야겠다.”라 전한다. 한방에서는 질환자체보다 자궁전체건강을 회복하고 개선하는 한방요법을 실시한다. 좌훈요법이나 찜질요법, 좌약요법, 체질에 맞게 처방된 내복약을 통해서 기혈순환과 회복을 도와 전체적인 자궁과 여성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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