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마이클 치미노 감독, "영화는 위험을 감수하는 작업"
OSEN 기자
발행 2008.09.08 12: 05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이클 치미노 감독이 “영화는 위험을 감수하는 작업이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8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장 마이클 치미노 감독을 포함해 심사위원단으로 임상수, 테라와키 켄, 리제 벨링크, 김영 등이 자리했다.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영화는 위험을 감수하는 작업이다”며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이든 간에 그건 중요하지 않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하려는 시도 자체이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평가할 때는 기존에 적용한 잣대뿐만 아니라 서양 상업영화에 적용하는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며 “영화제가 더 건강하고 건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험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것이다”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가끔 기상천외 할 정도로 이상한 아이디어라고 할 지라도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새로운 것이라면 그런 것들을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시상은 대상을 포함해서 총 4개 부문이 시상된다. 대상은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심사위원 특별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의 발견상은 300만원, 관객상은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 장편 경쟁부문을 신설했다. 존경 받는 거장에서 막 데뷔한 신인까지 아우르며 다양하고 절충적인 프로그램을 시도하고자 하는 의도로 신설됐다. 6월 5일까지 한국 프리미어(국내 작품 제외)를 원칙으로 장르 구분 없이 출품된 작품 중 총 13편의 국제장편영화들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국제경쟁부문 당선작품은 10일 폐막식에 발표되며 대상은 폐막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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