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환, 8일 오전 숨진 채 유서와 함께 발견
OSEN 기자
발행 2008.09.08 13: 54

탤런트 겸 사업가 안재환(향년 36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유서가 함께 있었다. 안씨는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에 의해 주택가에 세워진 승합차 카니발 뒷자리에서 혼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승합차가 며칠 째 방치돼 있다는 주민의 제보를 듣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안씨의 정확한 사망 시간은 조사 중에 있으나 이미 숨진 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유서가 발견됐고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아내 정선희는 비보를 듣고 자신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을 펑크 내고 경찰서에서 사건 경위를 전해 듣고 있다. 안씨의 사체는 현재 태릉성심병원에 안치돼 있다.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측근들은 “최근 안씨가 하던 사업이 크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재기 불가능이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재환은 최근 방송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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