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수비, '공격하는 수비수'가 깨면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8 14: 41

최근 축구에서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밀집 수비' 이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이야말로 약팀에 있어서 가장 믿을 만한 무기인 것이다. 이같은 약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강팀들이 밀집 수비 타파를 위해 선택한 것은 '공격하는 수비수' 들이다. 상대의 역습을 당할 위협이 있기는 하지만 수비수들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상대의 진영을 흔들려는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콜로 투레, 윌리엄 갈라스(이상 아스날)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세트피스 때뿐만 아니라 필드플레이서도 공격에 자주 가담해 골을 터뜨린다. 이같은 강팀들의 선택은 최근 아시아 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한국에도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한국에도 공격력이 좋은 수비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김진규는 중거리슈팅 능력이 좋다. 상대의 촘촘한 밀집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김진규같은 캐논슈터들이 필요하다. 김진규의 짝인 강민수 역시 세트 피스 상황에서 종종 골을 만들어낸다. 위치 선정이 좋고 헤딩력이 뛰어나다. 김동진과 오범석은 공격력이 강한 풀백들이다. 이들 역시 밀집 수비를 깰 '병기'들이다. bbadagun@osen.co.kr 김진규-김동진.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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