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누 2골 1도움' 브라질, 칠레 3-0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8.09.08 15: 55

'삼바축구' 브라질이 루이스 파비아누의 활약에 힘입어 칠레 원정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브라질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칠레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3승 3무 1패 승점 12점으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동률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필승을 다짐하며 호나우지뉴, 호비뉴 등을 모두 소집해 정예멤버로 나선 브라질의 해결사는 다름 아닌 파비아누였다. 파비아누는 전반 20분 호나우지뉴가 올린 프리킥을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전반 35분 디에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나우디뉴가 찬 게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파비아누의 헤딩패스를 받은 호비뉴가 감각적인 추가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전을 시작한 지 2분 만에 클레베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위기에 처했다. 칠레는 수적 우세 속에 브라질을 몰아붙였으나 후반 17분 빌디비아가 오늘의 해결사 파비아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하며 승기를 놓쳤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브라질은 후반 38분 파비아누가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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