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타짜’의 책임 프로듀서가 드라마와 원작, 영화와의 차별화점에 대해 타짜들의 삶의 애환을 녹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2시 목동 SBS홀에서는 ‘타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타짜’의 이현직 책임 프로듀서는 “영화에서처럼 화려한 기술로 남을 속이고 하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겠지만 타짜들의 뒤에는 남모를 애환이 있다”며 “드라마에서는 그들의 삶의 애환을 다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금 3사 방송국이 거의 전쟁을 치루듯이 새 드라마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SBS는 봄부터 월화수목금토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방송국 17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그런 그랜드슬램을 이번 가을에도 연결시켜보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원작과 연기자 등이 많이 도와주셔서 홍보가 됐다. 만드는 과정에서 다소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만들겠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동명의 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타짜’는 지난 2006년 조승우 김혜수 김윤석이 열연, 600여 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강신효 PD는 “유명한 원작만화와 영화가 있어 부담도 됐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며 “도박이라는 한 단면을 가지고 웃고 우는 세상사를 그려낼 수 있을지 고심했다. 아무쪼록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주인공 고니 역을 맡은 장혁은 “영화 ‘타짜’에서 마술적인 모습이 많이 그려졌다면 드라마 ‘타짜’에서는 심리적인 싸움을 많이 그릴 것”이라고 차별화점을 설명했다. 장혁, 김민준, 한예슬, 강성연, 손현주 등이 출연할 타짜는 오는 22일 방영 예정이다. y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