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오열 끝 실신에 발작까지 '안타까운 부부애'
OSEN 기자
발행 2008.09.08 19: 33

남편 안재환(36)의 사망 소식을 접한 개그우먼 겸 MC 정선희가 실신한 채 병원으로 실려간 후에도 발작을 일으키는 등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선희 소속사측은 8일 오후 7시경 정선희가 입원해 있는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충격이 너무 심해 병원에서도 발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안정이 필요하지만 빈소가 정해지면 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8일 낮 12시경 안재환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태능성심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했다. 관계자들은 “충격이 너무 심해 곧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정선희 소속사측은 “정선희씨가 아직 유서를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에서는 증거품이므로 공개하길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5시쯤 정선희는 오열과 충격 속에 실신해 서울 노원구 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병실에는 정선희의 절친한 친구 최진실, 최진영, 이영자, 홍진경과 정선희의 친정 어머니,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또 “아직 안재환씨 부모님이 빈소를 어디로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빈소가 결정되면 바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세워진 검은색 승합차 카니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노원경찰서 관계자들은 “연탄가스 중독 질식사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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