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모친, “내가 왜 여길 와야 해” 오열
OSEN 기자
발행 2008.09.08 22: 58

8일 숨진 채 발견된 故 안재환(본명 안광성, 향년 36세)의 모친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 병원에 지인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섰다. 8일 오후 10시께 빈소를 찾은 안재환의 모친은 장례식장을 들어서며 “내가 왜 여기를 와야해”라며 오열했고, 주변 지인들은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안재환의 어머니를 부축하며 빈소 안으로 들어섰다. 안재환의 시신은 당초 공릉동 태능 성심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었으나 좀 더 넓은 곳에서 고인을 보내기를 바라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8일 오후 7시 빈소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인의 시신은 아직 강남 성모 병원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이며, 검찰의 시신 확인 절차로 인해 시신 이송과 장례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고인의 빈소 마련 소식을 전해 들은 동료 연예인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김가연은 오후 10시가 다 되어서 빈소를 방문했지만 빈소가 채 준비되지 않아 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8일 오후 6시 30분께 안재환의 부모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 성심병원을 찾아 아들의 시신을 확인했다. 친인척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찾은 안재환의 부모는 병원 뒷문을 통해 시체가 안치된 장소를 찾았고, 시신을 확인한 후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으로 실신해 병원에 입원한 정선희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빈소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연탄 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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