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숨친채 발견된 故 안재환(향년 36세)의 아내인 MC 정선희가 병원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노원경찰서 관계자 3명은 8일 오후 10시 40분경 정선희가 입원해 있는 서울 하계동 을지 병원으로 출동해 오후 11시 현재 병실에서 조사 중에 있다. 정선희는 남편 안재환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뒤 탈진 실신 증세를 보이며 오후 5시 경 을지 병원으로 이동됐다. 8일 오후 11시 현재 정선희와 함께 병실을 지켰던 최진실 최진영 이영자는 귀가한 상태며 홍진경과 정선희 친정어머니가 남아있다. 한편 정선희 소속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끝내고 병원 상황을 정리한 뒤 빈소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지만 정선희의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아 시신이 최초 안치 장소인 태능성심병원에서 이동이 지연되고 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세워둔 승합차 카니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으로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며 연탄가스(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