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2시간 경찰 조사 마치고 오열 하며 안재환 빈소 行
OSEN 기자
발행 2008.09.09 00: 38

개그우먼 겸 MC 정선희가 8일 숨진 채 발견된 남편 안재환(향년 36세)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마치고 시부모가 있는 고인의 빈소로 이동했다.
정선희는 9일 새벽 0시 30분경 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입원 7시간 만에 이동식 침대에 실려 오열하며 병원을 빠져나갔다. 정선희 소속 관계자는 “바로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강남 성모 병원으로 이동한다. 남편의 빈소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빈소를 지키고 있는 시부모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오열과 충격에 휩싸여 실신, 8일 오후 5시경 서울 을지병원으로 이동됐다.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오후 10시 30분경 정선희가 입원중인 병원을 찾아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정선희를 병문안 온 최진실, 최진영, 이경애, 이영자, 홍진경 등은 모두 귀가한 상태며 홍진경 만이 경찰 조사 도중까지 자리를 지켰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지만 정선희의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아 시신이 최초 안치 장소인 태능성심병원에서 이동하지 못했다. 때문에 시신 없이 빈소가 마련된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세워둔 승합차 카니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으로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며 연탄가스(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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