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성형수술 파문…자살까지 생각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09 02: 06

베이징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27)가 성형파문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은 올림픽 특집을 맞아 ‘예능선수촌 vs 태릉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용대, 왕기춘, 이배영과 함께 출연한 남현희는 지난 2005년 말 쌍꺼풀 수술 파문으로 6개월간 국가 대표 자격 정지라는 시련을 겪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털어 놓았다. 남현희는 “속눈썹이 눈을 찔러 이를 수술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었다. 그러나 이왕 하는 거 솔직히 예뻐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체구가 작아 움직임이 많은 탓에 항상 지쳐있는 듯한 얼굴이 스스로 보기가 싫어 볼에 지방 주입도 함께 받았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2년 동안 자격정지였다. 당시 펜싱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하지만 그녀는 소속팀과 든든한 동료들로 인해 그 해 세계선수 4위 랭킹에 오르는 등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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