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고니(장혁)는 영화 속 고니(조승우)와 어떻게 다를까?’ 영화로 먼저 선을 보인 작품들이 드라마로 속속 재탄생하고 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몰입하면서도 극장에서 봤던 영화 속 주인공과 비교하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처럼, 드라마와 영화가 주는 각기 다른 매력에 푹 빠져들고픈 초가을이다. ‘타짜’ 드라마 ‘타짜’가 9월 16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혁은 SBS 새 월화드라마 ‘타짜’에서 고니 역을 맡았다. 장혁은 “똑같은 캐릭터라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만들어내는 인물은 다를 것이다.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낸다는 느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타짜’에서 마술적인 모습이 많이 그려졌다면 드라마 ‘타짜’에서는 심리적인 싸움을 많이 그릴 것”이라 영화와 차이점을 설명했다. 드라마 ‘타짜’에서 고니 역은 장혁이 맡았으며 정마담 역은 강성연이 맡았다. 영화 ‘타짜’에서 고니 역은 조승우가 맡았으며 정마담 역은 김혜수가 연기했다. 2006년에 개봉한 영화 ‘타짜’는 684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식객’ 현재 SBS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식객’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김소연 등이 출연해 천재적인 요리사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부터 러브라인까지 더하며 드라마의 맛을 살리고 있다. 영화 ‘식객’에서 봉주 캐릭터를 연기했던 임원희는 드라마 ‘식객’에서 봉주 역의 권오중에 대해 “권오중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또한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많은 횟수로 인해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기회가 많은 것 같다. 팔색조 연기를 펼치고 있고 권오중만의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봉주 역의 임원희 외에 영화 ‘식객’에서 천재 요리사 성찬 역은 김강우가 맡았으며 진수 역은 이하나가 맡았다. 드라마 ‘식객’의 성찬 역은 김래원, 진수 역은 남상미가 열연하고 있다. ‘미인도’ vs. ‘바람의 화원’ 브라운관과 영화에서 신윤복을 연기해야 하는 두 배우가 있다. 바로 문근영과 김민선이다. 문근영은 9월 중순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았다. 김민선은 11월 초에 상영될 예정인 ‘미인도’에서 신윤복을 연기한다. '바람의 화원’은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어낼 작품으로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룬다. 문근영이 신윤복 역을 맡았는데 어린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남장여인으로 살아가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비밀을 캐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된다. ‘미인도’의 신윤복은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기를 택했으나 사랑 앞에서는 여자이길 원했던 비극적 운명의 여인이다. 김민선은 자유롭고 당찬 천재화가 신윤복의 모습과 함께 여인 신윤복의 이면을 보여주며 한층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드라마판 ‘타짜’, 김갑수가 그리는 아귀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