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이 경찰에서 발표한 지난달 21일 아내 정선희와의 마지막 통화 후에 잠시 집으로 들어가 정선희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서울 노원 경찰서 형사 1팀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어제(8일) 정선희 씨를 조사한 결과 안재환이 정선희와 마지막 통화를 한 8월 21일 밤 통화 후 집으로 들어가 정선희를 만났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다퉈 안재환이 집을 다시 나간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말싸움이나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은 얘기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정선희가 그 후 왜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경찰은 입을 열지 않았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다른 보통 변사 사건과 마찬가지로 처리될 예정이다. 일반인 사건과 동일하게 특별한 브리핑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안재환의 시신은 현재 강남 성모 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좀 더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위해 10일 중으로 부검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연탄 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