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석(36)이 영화 ‘외톨이’의 소재인 히키코모리(폐쇄은둔족)를 이해하고자 3일 동안 칩거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유석은 영화 ‘외톨이’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남자 세진 역을 맡았다. 히키코모리가 된 조카 수나(고은아 분)로 인해 위기에 빠지게 된 그는 그녀를 변하게 만드는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대본을 받은 정유석은 작품의 소재인 히키코모리를 이해하고자 3일 동안 씻지도 않고 방안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정유석은 “히키코모리라는 것이 단순히 현상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충격과 아픔을 겪지 않으면 그 상황까지 놓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히키코모리 증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정신병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다”며 “사회적 관심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외톨이’는 천사 같았던 소녀가 갑작스럽게 히키코모리가 되면서 드러나는 가족의 비밀과 그녀의 슬픈 복수를 다른 공포 스릴러 물이다. 9월 18일 개봉.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