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김광현 VS 이범석, 파워 리턴매치
OSEN 기자
발행 2008.09.09 11: 10

'파워대결'. 9일 광주구장에서 파워피처 맞대결이 펼쳐진다. KIA의 신진파워 이범석(22)과 다승왕 공동 1위를 달리는 SK 에이스 김광현(20)의 격돌이다. 150km대급 강속구를 앞세우는 투수들이다. 이들의 대결에서 승패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13승, 방어율 2.91를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에게는 더욱 중요한 경기이다. 이날 승리를 한다면 다승 단독 1위로 나설 수 있다. 공동 1위를 달리는 윤석민이 어깨피로 때문에 등판이 주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석은 미들맨 외도를 끝내고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팀의 4강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본업을 되찾은 것이다. 올해 7승8패, 방어율 2.61를 마크하고 있다. 이범석은 10승이 쉽지 않지만 내심 방어율 1위를 노리고 있다. 현재 윤석민(2.46)에 이어 3위에 올라 있어 충분히 추격이 가능하다. 상대 성적을 보면 김광현이 유리하다. 김광현은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2승을 챙겼고 방어율 1.38를 기록했다. 반면 이범석은 1경기에 등판, 방어율 5.40을 마크했다. 결국 두 투수의 구위를 감안하면 타선에서 승부가 갈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은 SK가 유리하다. SK는 9월들어 경기당 평균 13안타와 5.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KIA는 경기당 7.5안타, 2.8득점에 불과하다. 더욱이 SK는 서둘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확정짓고 싶어한다. 반면 KIA는 사실상 4강에서 탈락, 목표물이 사라졌다. 사기측면에서도 SK의 우위가 점쳐진다. 초반 SK가 점수를 낸다면 그대로 승부가 기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편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점에서 KIA가 유리할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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