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너두’ 개막, 표인봉 "오디션으로 강인 김희철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8.09.09 11: 23

[0SEN= 박희진 기자]‘신화 속 뮤즈와의 사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거침없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제너두’가 국내에서는 SM아트컴퍼니의 창립 작품으로 오늘 9일 첫 무대를 갖는다. 1980년 올리비아 뉴턴존이 출연한 영화를 브로드웨이가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E.L.O의 음악이 흐르는 신나고 코믹한 롤러스케이팅 뮤지컬이다. 국내 초연으로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번 ‘제너두’는 SM아트컴퍼니 대표이사인 개그맨 표인봉(41)이 프로듀싱과 연출을 맡았고 아이돌스타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25)과 강인(23)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무대이기도하다. 8일 오후 열린 프레스콜에서 표인봉은 뮤지컬 배우로서의 강인과 김희철에 대한 질문에 “오디션을 통해 두 사람의 가능성을 판단, 캐스팅했고 많은 뮤지컬 스타들과 어울리는 작품이 되기 위해 두사람이 변화무쌍한 쏘니 역을 잘 소화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연예인들이 뮤지컬배우를 겸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을 때, 다양한 무대의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 좋으며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뭐든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희철, 강인과 함께 쏘니역에 캐스팅된 이건명은 슈퍼주니어 팬들에게 "아이돌 스타가 아닌 또 다른 쏘니가 궁금하다면 보러 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여주인공 ‘키라’역에 더블 캐스팅된 최유하는 “상냥하고 푼수기 있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키라”를, 정선아는 “백치미 있는 사랑스런 키라” 연기를 통해 대중들과 가까운 뮤즈의 여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김성기 정영주 홍지민 양꽃님 김희원 이건명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더블 캐스팅을 통한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다. 뮤지컬 ‘제너두’는 재기발랄한 유머와 위트, 80년대 음악과 롤러 스케이트장 등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을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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