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재환의 사망 사건으로 8일 경찰 조사를 받은 부인 정선희(36)가 진술 과정에서 항간에 떠돌고 있는 거액 사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서울 노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8일 정선희가 을지 병원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세한 조사가 진행될 수 없었다. 진술 내용 중에는 사채에 관해 언급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찰에서는 변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뿐, 사채와 관련 된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연탄 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강남 성모 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좀 더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10일 중으로 부검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