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숨진채 발견돼 세상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故 안재환(본명 안광성, 향년 36세)이 생전에 백혈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고인은 2006년 두 차례에 거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 및 그 가족 5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환아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 행사에 참석해 사인회를 열고 후원을 독려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2006년도지만 안재환씨 덕분에 후원을 독려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2006년 5월에 이어 7월에도 소아암, 백혈병 부모연대 부모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줬던 고인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생전에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도우려고 했고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고인의 가는 길에 평안이 깃들기를 빈다. happy@osen.co.kr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