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故 안재환(본명 안광성, 향년 36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성모병원에는 9일 오전 일찍부터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충격으로 오열하는 유가족들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훔치는 스타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자살로 추정되는 고인의 부검은 10일 오전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되며 11일 오전 8시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성남시립화장터다. 오열하며 쓰러지는 유가족과 지인들 조문객들은 안재환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결혼해 1년도 채 되지 않아 미망인이 된 정선희의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희는 8일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으로 오열하던 중 오후 5시경 친정 근처의 을지병원에 입원했다. 9일 새벽 0시경 빈소가 결정되자 이동식침대에 실려 이동했으며 계속 빈소를 지키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고통받고 있다. 정선희 뿐만 아니라 안재환 부모 역시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얼마전 허리 수술을 받은 고인의 누나 역시 휠체어에 실려 빈소에서 오열했다. 정선희의 절친한 동료인 최진실 홍진경 역시 9일 아침 7시경 오열하다 쓰러져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 최진실-이영자-엄정화 등 미망인과 함께 밤 샌 지인들 평소 정선희와 절친한 동료로 알려진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엄정화 등은 미망인과 줄곧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은 8일 오후 정선희의 친정집부터 병원까지 줄곧 함께했다. 경황없는 상황에서 입원과 관련된 수속을 대신했으며 잠시 귀가해 옷을 갈아입고 다시 빈소로 향해 정선희의 곁을 지켰다. 엄정화는 9일 내내 빈소를 지켰으며 다른 지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모델 이소라가 바통을 이어받아 유가족과 함께 조문객을 맞이했다. 스타들의 조문행렬 줄이어, 파격 의상 낸시랭 포상휴가 천정명도 9일 새벽 0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이후 고인의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윤미-주영훈, 안영홍-조정웅 감독 등 부부가 함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 밖에도 김가연, 심은진, 강성연, 김신영, 임하룡, 걸투, 김제동, 김미화 등 많은 스타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한편 스타들의 파격적인 조문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낸시랭은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치고 바로 빈소를 찾아 형광 오렌지색 상의, 흰색 바지, 자신의 이름이 박힌 명찰을 달고 모습을 나타냈다. 군복무 중인 천정명은 포상휴가를 받고 귀가해 있던 도중 빈소를 찾았다. 천정명은 10일 군대로 복귀한다. miru@osen.co.kr 이혜영 송선미 박희진 낸시랭 김정민 강성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