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삼성 사령탑, 롯데 상승세에 이구동성
OSEN 기자
발행 2008.09.09 18: 55

"롯데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두산과 삼성의 사령탑이 롯데의 상승세에 대해 입을 모았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롯데의 투타 밸런스가 너무 좋다"고 추켜 세웠다. 8일 현재 페넌트레이스 3위를 기록 중인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과 좌완 특급 장원준의 원투 펀치 등 안정된 선발진과 더불어 조성환-이대호-카림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위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이인구, 김사율, 박종윤, 조정훈, 전준우 등 2군 출신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지난 7월 27일 사직 한화전 이후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11연승)을 수립한 롯데는 5일부터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말 3연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올라 온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경기에 나갈때마다 독기를 품고 덤빈다. 선수들은 그렇게 해야 한다"며 "(강)민호도 병역 혜택을 받은 뒤 마음이 편해졌고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방망이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페넌트레이스 후반부에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우리가 못했으면 바로 역전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롯데의 상승세에 경계하는 듯 했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도 "요즘 롯데 타자들이 가장 잘 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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