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LA 다저스의 우완 제이슨 슈미트가 또 다시 어깨 수술을 받는다.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의 재수술이다. < LA데일리뉴스 >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슈미트가 어깨 재수술이 결정돼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슈미트의 수술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수술은 어깨 안의 일부 조직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버핸드 투수인 그는 공을 던지기 위해 오른팔을 어깨 위로 올릴 때마다 통증에 시달렸는데, 통증의 근원을 없애려는 것이다. 이로써 슈미트는 잔여 시즌 결장이 확정됐고,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수술이 성공적일 경우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3년 47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다저스에 입단한 슈미트는 고작 6경기에 등판, 1승4패 방어율 6.31에 그친 뒤 시즌 중반 어깨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만 몇차례 나섰을 뿐 메이저리그 경기에선 볼 수 없었다.이 때문에 큰 돈을 투자하고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한 네드 콜레티 단장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다저스의 또 다른 우안 브래드 페니는 불펜투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전날 펫코파크에서 불펜피칭과 시뮬레이션게임을 소화한 그는 빠르면 오는 13일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돼 구원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조 토리 감독은 "워밍업은 한 번만 시키고, 이닝 중간이 아닌 이닝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만 등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