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피로'윤석민, "다음주 초에 돌아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0 08: 23

"다음주 초에 돌아오겠다". 어깨피로 증세로 등판이 미뤄지고 있는 KIA 윤석민(22)이 다음 주 출격을 시사했다. 윤석민은 지난 9일 광주구장에서 캐치볼을 했다. 어깨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가볍게 볼을 뿌렸다. 그러나 여전히 어깨쪽에 묵직함을 느끼는 등 불편함을 호소했다. KIA측은 "코칭스태프는 일단 좀 더 지켜보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마도 등판은 다음 주 이후로 더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4⅔이닝을 던진 뒤 어깨 피로를 호소하고 피칭을 중단했다. 공백이 2주일이 된다. 윤석민은 경기중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오늘 던져봤는데 어깨가 조금 무거웠다. 내가 판단할 때는 다음 주초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세홍 의무 트레이너도 "이번 주말도 가능할 것 같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kIA는 다음 주 히어로즈(2경기), 삼성(1경기), SK(1경기)와 원정 4경기를 갖는다. 윤석민의 말대로라면 히어로즈와의 2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완전회복이 힘들다면 내년을 위해 시즌을 접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윤석민이 다승부문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SK 김광현이 9일 KIA전에 선발등판, 14승을 챙기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윤석민은 다승 2위(13승)로 밀려났다. 여전히 방어율 1위(2.46)을 지키고 있지만 마음이 급할 수 밖에 없다. 등판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윤석민이 공언대로 다음주에 돌아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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