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대표팀의 젊은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다르빗슈 유(22, 니혼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와 는 미국 메이저리그 6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지난 9일 세이부돔을 찾아 무려 12개의 삼진쇼를 펼친 다르빗슈의 눈부신 투구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퍼시픽리그 1위팀인 세이부를 맞아 8이닝 동안 12삼진 3피안타 1실점하며 팀의 4-1로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시즌 13승째. 라쿠텐의 이와쿠마 히사시의 18승에 이은 다승 부문 단독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다르빗슈는 7연패 중이던 팀의 세이부돔 징크스에서 탈출시켰을 뿐 아니라 자신은 베이징올림픽 후 2연승을 거뒀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다르빗슈의 등판에 맞춰 미국과 일본에서 10명의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단장 보좌를 파견한 것을 비롯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구단 간부들이 대다수였다. 이들은 다르빗슈의 피칭을 본 후 "구위와 제구력을 가진 정말 좋은 투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르빗슈의 이란인 아버지 파르사 씨도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결실을 맺지 못했던 아들이었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후 "스카우트의 평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날 경기 후 다르빗슈는 "전체적으로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또 "베이징으로 가기 전에는 스크라이크를 잡는데 아주 고생했지만 돌아와서는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며 "대표 합숙 중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에게 투구폼이나 훈련 방법 등을 물었던 것이 감각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