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女핸드볼 대표팀 감독에 한국인 황경영',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9.10 09: 31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을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은 지난 9일 일본 여자 실업팀 오므론을 지휘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황경영(39) 감독의 일본대표팀 감독 취임이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은 한국 출신 감독이 일본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는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005년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바우어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그러나 예선전에서 중동의 텃세에 막혀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 지난 3월 사임했다. 은 한국 출신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베이징 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식 핸드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식의 견고함과 공수의 민첩성이 필요해 일본이 아시아 강국 한국의 지도를 받는 이례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황경영 감독은 한국체육대학 출신으로 한국 남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 98년 일본으로 진출, 지난 시즌까지 소속팀 오므론을 리그 3연패로 이끄는 등 지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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