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KIA 데이비스, 팀 5연패 끊을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9.10 09: 40

KIA가 연패의 늪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10일 광주 SK-KIA전은 두 가지 관전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선두 SK가 3연승을 거두고 매직넘버를 줄이느냐에 쏠려있다. 또 하나는 4강 꿈이 사실상 좌절된 KIA가 5연패를 벗어날 수 있는가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상대가 강한데다 팀이 패배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SK 선발 레이번 4승3패 방어율 3.60을 마크하고 있다. KIA전에는 5경기에 등판, 1승을 챙겼다. 방어율이 1.19를 마크하고 있다. 1승에 불과했지만 30⅓이닝동안 단 4자책점만 기록했다. 올해 부진하면서도 유난히 KIA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 선발 데이비스는 2승4패 방어율 3.66을 기록하고 있다. SK전에는 1경기에 나섰다. 지난 7월 13일 문학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4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퀵모션의 약점이 노출돼 실점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크게 2가지로 좁혀진다. 첫 번째는 데이비스가 주자들의 도루를 막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당 5~6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있다. 주자견제는 물론 퀵모션을 못하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도루를 한다. 스스로 무너지고 다른 야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SK 타자들의 출루를 원천 봉쇄하거나 효율적인 견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KIA의 타선이다. 갈수록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 9월들어 7경기에서 17점을 뽑았고 5경기에서는 10점에 그친다. 경기당 2득점에 불과하다. 후반기들에 중심타선이 완전히 집단슬럼프에 빠져 있다. 톱타자 이용규도 지친 기색이다.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6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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