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탤런트 부활, “제2의 이병헌, 송윤아, 차태현을 찾습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0 14: 36

KBS 공채 연기자 선발 대회가 5년 만에 부활한다. KBS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 KBS 신인 연기자 원서를 접수받는다. KBS 관계자는 “실력 있는 신인 연기자를 발굴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KBS 는 1973년 제1기 공채 연기자 선발 이후 2003년 20기에 이르기까지 실력있는 스타 연기자들을 배출했으며 현재 이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병헌(14기) 송윤아(17기) 차태현(17기) 등이 있으며 요즘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지현우, 정경호 등도 공채연기자 20기(2003년 실시) 출신이다. 최종 선발된 신인연기자는 KBS 공채 연기자 21기이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공채 1기의 타이틀이 부여된다. 또 3년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전속과 1년간의 KBS와 단독출연이 보장되고 3개월 내외로 트레이닝을 받는다. 만 17세(1991년생)이상 만 28세(1980년생)이하 남녀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3차 테스트를 거쳐 10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방송 3사 공채 탤런트 선발은 드라마의 외주 제작과 연예기획사의 활성화로 제 기능을 못하며 폐지됐다. 그러나 치솟는 제작비, 연예인 지망생들을 둘러싼 사회적 병폐가 만연하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방송 3사 중 가장 먼저 공채 탤런트를 부활하는 KBS가 좋은 선례를 남기며 방송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