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삐뚤어졌다고 마음이 삐뚤어진 것은 아니지만 젊은 여성이나 청소년이 비대칭 콤플렉스를 앓고 있다면 그 내용은 심각하다. 세상에는 완벽한 대칭을 가진 사람들이 없다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나 눈에 띄는 안면비대칭을 가졌다면 고민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청소년기에는 약간의 비대칭으로도 고민을 하며 병원을 찾아오지만 대부분의 비대칭은 누구나 갖고 있다. 하지만 10m정도의 거리에서 봤을 때 확연히 삐뚤어졌고 CT촬영,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도 안면비대칭으로 진단이 내려진다면 의사들이 교정수술을 권유하게 된다. 이런 안면비대칭의 원인은 비뚤어진 턱이다. 유전적인 원인도 어느 정도 작용을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으로 잘못된 습관에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한쪽으로만 씹는다거나 턱을 괴는 버릇 등은 안면비대칭을 심하게 만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면비대칭은 한 쪽 얼굴뼈가 과다하게 성장하여 얼굴이 삐뚤어진 경우와 얼굴뼈가 부족하여 생기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뉘게 된다. 턱 끝, 아래턱과 위턱, 골 연장 수술 등 비대칭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진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사진)은 “안면비대칭은 누구나가 앓고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미간의 중심과 턱 끝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거나 위 치아의 중심과 아래 치아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거나 고개가 기우뚱하게 기울어져 있으면 병원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