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간염보균 한방 치료' 보도는 과학적 근거 부족"
OSEN 기자
발행 2008.09.10 16: 59

대한간학회(이사장 이영석)가 간염보균자가 한방 치료에 의해 항체가 생겼다는 임상 결과 보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대한간학회는 지난 9월 2일자로 OSEN이 보도한 '간염보균 한방 치료, 간 수치와 항체 형성이 입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인용된 모 한의원의 간염보균 환자 혈액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과 관련 "과학적 근거가 없고 많은 B형간염 환자에게 혼돈을 줘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대한간학회는 이 한의원의 혈액검사 결과 해석에 대해 항원 및 항체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없고 항원이 없어지지 않은 채 항체가 기준치 이상으로 늘어난 것만으로 면역이 생겼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간학회는 환자들의 상태와 관련해 건강보균자인지, 면역증식기에 있는 환자인지, 활동성 만성간염 환자인지 설명이 안돼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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