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31점' 신한은행, 후지쓰 꺾고 '한일 챔프'
OSEN 기자
발행 2008.09.10 20: 23

'노장 듀오' 전주원(36)과 정선민(34)이 신한은행을 한일여자 농구 챔피언에 등극시켰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서 내외곽에 걸쳐 팀을 이끈 정선민(3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후지쓰에 90-8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일본에서 열린 1차전에 이어 2연승, 우위를 점했다. 원정 경기였던 1차전을 81-72로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후지쓰를 몰아쳤다. 전주원과 정선민은 템포 농구를 통해 후지쓰를 압도했다. 또 강영숙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강한 수비를 통해 후지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을 신한은행이 45-34로 앞선 채 마쳤다. 지난 시즌 팀 창단 최초로 일본 챔피언에 오른 후지쓰는 후반서 수비로 신한은행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외곽슛과 함께 골밑에서 호조를 보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갑작스럽게 집중력이 흔들리며 후지쓰에 3쿼터 8분경 55-48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팀의 구심점인 정선민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3쿼터를 63-50으로 점수를 벌리며 마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 막판 3점포를 통해 반격을 시도한 후지쯔에 경기 종료 1분 여 전 86-82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서만 9득점을 기록한 전주원의 활약에 힘입어 90-84로 승리를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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