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첫방 시청률, 축구에 밀려 13.5%
OSEN 기자
발행 2008.09.11 00: 26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KBS 2TV 새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정진옥 박진우 극본/ 강일수 연출) 첫회 시청률이 축구에 밀려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0일 첫 방송된 ‘바람의 나라’는 13.5%를 기록했다. 첫회 시청률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같은 시간 방송된 MBC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 생중계에 시청자를 빼앗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오후 9시부터 방송된 한국 대 북한의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이 났으며 18.1%의 실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축구 경기 생중계로 MBC 새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나라’ 정면 승부는 불발로 그쳤고 ‘베토벤 바이러스’는 경기가 끝난 오후 11시 전파를 탔다.
‘바람의 나라’가 방송되는 동안 축구 경기는 시청률 20%를 넘겼으며 최고 시청률을 25%에 육박하기도 했다. 축구가 끝나고 시청자층이 유입되면서 ‘바람의 나라’는 16.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SBS ‘워킹맘’의 선전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워킹맘’은 평균 16%시청률을 보였고 20%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바람의 나라’ 첫회에서는 무휼의 아버지 유리왕의 대규모 전투신이 방송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황하 석림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장엄하고 웅장한 배경과 대규모 인원의 투입으로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또 정진영, 이종원, 김상호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명연기가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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