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수비 깨기 위해서는 순간 타이밍이 중요'.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이 10일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서 열린 북한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두현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0-1로 질 뻔했던 어려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만족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의 경기가 다는 아니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면서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된다" 고 말했다.
기성용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운 것에 대해 그는 "당시 기성용이 사이드에서 잘 빠져들어왔다" 면서 "그것을 잘 본 것이 도움을 기록한 것 같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두현은 "상대의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서는 순간 타이밍이 중요하다" 며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하더라고 흔들다보면 미스가 나는데 그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고 밀집 수비 타파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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