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다하루(66) 소프트뱅크 감독이 WBC 일본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와타나베 쓰네오(82) 요미우리 구단회장은 지난 10일 "WBC와 올림픽은 신이 필요하다. 신은 지금은 왕정치 한 사람뿐이다. 다시 한번 부탁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성격, 사생활, 선수능력도 으뜸이다"며 오사다하루 감독을 적극 추천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호시노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WBC 지휘봉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입장을 바꿔 오사다하루 감독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오 감독은 건강 문제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일본대표팀을 지휘하려면 체력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맨앞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지난 2006년 7월 위 절개수술을 받아 건강이 불안하다. 오 감독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아시아예선과 미국본선에서 거푸 패해 궁지에 몰렸지만 4강전에서 한국을 꺾었고 결승전에서 쿠바를 누르고 우승국이 됐다. 는 오 감독이 17일 가토 커미셔너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 수락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