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크크섬’ 후속 시트콤 출연 ‘코믹 매력 발산’
OSEN 기자
발행 2008.09.11 08: 34

최근 종영한 MBC TV 수목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에서 배기자로 열연한 배우 강성진(37)이 이번에는 시트콤에 도전한다. 강성진은 MBC TV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그분이 오신다’(신정구 극본, 권석 연출)에 출연해 색다른 코믹 연기를 펼친다. ‘그분이 오신다’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 908번지에서 사는 일곱 명의 가족 일상을 들여다보는 가족 시트콤이다. 극 중에서 강성진은 유일하게 집안의 핏줄이 아닌 가족 구성원 성진 역에 캐스팅 됐다. 성진은 가족들과 함께 산 세월이 20여년이라며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결정적으로 불리한 순간이 찾아올 때면 "난~ 남!"이라며 발을 빼는 얌체 캐릭터다. 눈치도 없고, 철도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그분이 오신다'의 가족 구성원으로는 시시각각 우발적 치매를 일으키는 할머니와 가족을 부정하는 아버지, 완벽주의 건강 염려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 5분 만에 몰락한 국민 요정 고모, 비밀 결혼의 주인공인 대학생 딸, 2분 차이로 동생이 된 이란성 쌍둥이, 절대 노안과 절대 열성인자의 소유자인 막내 아들, 20여 년 전부터 남인 듯 식구인 듯 집에서 함께 살아온 성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서로 지긋지긋한 원수처럼 싸우다가도 잠시 떨어져 있으면 살가운 정을 그리워하는 인물들로 개성이 강한 가족 코드의 웃음과 뭉클한 사랑을 동시에 전해줄 예정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시트콤의 시놉시스를 보고 강성진이 먼저 떠올랐다.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눈빛에는 순수함과 장난기가 가득하다. 그 동안 그가 한 작품을 보면 시트콤 연기 또한 충분히 잘 이끌어 줄거라 믿는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그분이 오신다'는 '안녕,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영화 '작업의 정석', 'B형 남자친구', '홍반장' 등을 집필한 신정구 작가와 MBC '놀러와',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연출한 권석 PD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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