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모’ 김수로(38)가 추석 극장가의 코미디 제왕으로 우뚝 설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마다 추석 때가 되면 많은 코미디 영화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가문의 영광’의 정준호, 2004년 ‘귀신이 산다’의 차승원은 각각 520만, 2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추석 코미디 흥행 신화를 창조했다. 정준호는 어눌한 듯 코믹한 표정으로 차승원은 신들린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추석 코미디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올 해는 김수로가 추석 코미디의 제왕 자리를 노린다. 9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울학교 이티’에서 김수로는 개그본능과 천재적인 애드리브로 무장했다. 이미 온 오프라인 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으며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수로는 ‘울학교 이티’에서 평생 몸만 단련하고 살아온 체육선생님 천성근 역할을 맡았다. 체육선생님이던 그가 갑작스럽게 영어 선생님이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을 담았다. 김수로가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보여준 코믹 본능을 이어가며 ‘울학교 이티’에서도 화려하게 부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