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19)을 비롯한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포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상식 행사에는 박태환과 최혜라(서울체고) 그리고 노민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참석했다.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및 아시아신기록, 자유형 200m 은메달 및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박태환에게는 1억 원이 지급됐다. 박태환을 전담 지도한 노민상 대표팀 총감독에게는 5000만 원이 전달됐다. 또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성민(부산체육회)과 최혜라, 장희진(서울시수영연맹)에게는 100만 원씩 포상금이 수여됐다. 포상식에 참석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 참가 60주년이 되는 이번 대회에서 기초종목인 수영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꺼번에 따게 됐다"면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수영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도자를 비롯한 선수단 전체의 화합이 이러한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날 박태환은 수영연맹에서 받은 1억 원 가운데 절반인 5000만 원은 노민상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다. 또 나머지 5000만 원은 전담팀 스태프에게 보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