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인 5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도민구단인 7위 경남 FC가 추석 전날 격돌한다. 승점 26점으로 아슬아슬하게 5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이 13일 승점 24점으로 추격 중인 7위 경남을 불러 들여 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6강 굳히기에 나서는 인천은 지난 달 23일 포항을 2-1로 꺾은 데 이어 지난 18라운드서 대전을 2-1로 격파하며 리그서 2연승 중이다. 두 경기에 이어 이번 경남전도 홈 경기라 인천은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인천은 공격 선봉에 보르코와 라돈치치 두 용병을 내세워 경남 골문을 열 태세다. 보르코는 포항 및 대전을 상대로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라돈치치는 리그 10골로 득점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인천은 최근 홈 6경기서 4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경남전 승리로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장외룡 감독은 "승점 2점차로 7위에 올라 바짝 뒤쫓고 있는 경남을 맞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3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은 경고누적으로 중원의 사령관 드라간과 임중용이 뛸 수 없어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김진용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을 기록해 인디오, 알미르 등과 함께 인천 골문을 노린다. 7rhdwn@osen.co.kr 라돈치치-김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