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5이닝 무실점' 삼성, 두산에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8.09.11 21: 14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을 꺾고 전날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지었다. 2회 삼성은 선두 타자 최형우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석민의 2루수 앞 땅볼 때 최형우는 3루까지 진루했고 박진만이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 1사 1,3루 선취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그러나 1루 주자 박진만이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이는듯 했으나 계속된 2사 3루서 우동균이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3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3회 선두 타자 진갑용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뒤 김재걸이 역대 65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6회 양준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서 박석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8승째를 거뒀다. 배영수는 이날 선발승을 따내며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두산은 8회 2사 후 김재호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서 이종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선발 맷 랜들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재걸이 3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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