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룡 7이닝1실점'SK, 70승 고지 '매직넘버 10'
OSEN 기자
발행 2008.09.11 21: 20

SK가 70승 고지를 밟으며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SK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채병룡의 호투와 상대의 허술한 수비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SK는 8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으며 매직넘버 10으로 줄였다. 전날에 이어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말 톱타자 이종범의 우전안타와 2사후 이재주의 우전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신인 나지완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SK 선발 채병룡이 KIA 타선을 잠재우면서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추격에 나선 SK는 2회초 공격에서 최정의 우전안타와 1사후 나주완의 좌전안타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모창민의 3루 땅볼때 KIA 3루수 김주형의 홈송구가 부정확해(야수선택) 한 점을 얻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정상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차 살얼음 승부는 7회에 깨졌다. SK 7회초 좌전안타로 출루한 최정이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고 KIA 투수 양현종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사실상 쐐기점수였다. SK선발 채병룡은 7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쳐 시즌 9승을 따냈다. SK는 8회 윤길현 정우람 조웅천에 이어 9회말 2사1,2루에서 얀을 올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조웅천은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지만 13년 연속 5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모처럼 7회까지 던지며 7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2볼넷으로 막았으나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2회초 3루수 김주형의 홈송구 미숙과 자신의 폭투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아쉬운 패배를 했다. 김종국은 8회말 도루를 성공시켜 통산 8번째 25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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