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멀티히트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날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병규는 2할3푼9리였던 타율을 2할4푼1리로 살짝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니치는 요미우리에 2-4로 패했다. 이병규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 공격에서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볼카운트 0-1에서 그레이싱어의 높은 체인지업(127km)을 끌어당긴 이병규는 우즈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와다 가즈히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시즌 31번째 득점. 2-4로 뒤진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그레이싱어에게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는 와다의 2루타 때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앞서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맞은 두 번의 타석에서는 아쉽게 범타에 그쳤다. 0-1로 뒤진 1회 1사 2루에서 들어선 첫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플라이를 친 이병규는 3회 1사 3루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9회 2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