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11월 둘째 태어난다"
OSEN 기자
발행 2008.09.12 00: 38

개그맨 남희석이 11월에 둘째가 태어난다며 아이 이름을 두고 떠올린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남희석은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11월에 둘째가 태어난다. 아이 이름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둘째 아이의 이름으로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며 군 입대 날짜와 아이가 태어날 예정일과의 인연을 소개 했다. 그는 "예정일이 11월 2일이다. 그런데 그 날은 내가 군에 입대했던 날이다. 근 복무는 남태령에서 했다. 그래서 아이 이름을 '태령'으로 지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이름은 '보령'이라 둘째 이름을 '태령'이라고 지으면 어울릴 것 같았는데 아내가 '두번 다시 아이 이름 갖고 장난하지 말아라'라고 말해서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남희석은 입담이 자신을 능가하는 딸 보령이의 이야기도 전했다. 딸이 그림을 못 그려서 "그게 뭐냐"고 했더니 딸이 "앤데 좀 봐주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함께 출연한 양배추는 "보령이와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삼촌도 개그맨이지? 삼촌도 늦지 않았어...'라고 위로를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이상아는 8,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서 광고만 500여편, 하루에 팬레터를 200통 가까이 받았던 일, 김민종과의 추억 등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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