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캐플러, 어깨 근육 파열로 시즌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8.09.12 07: 17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현역으로 복귀한 게이브 캐플러(33)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사실상 마감했다. AP는 12일(한국시간) 캐플러가 오른 어깨 근육 파열로 잔여 시즌 결장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캐플러는 밀워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경기 출장도 어려워지게 됐다. 캐플러는 2006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보스턴의 싱글A 구단인 그린빌 드라이브의 감독을 맡아 지도자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마음을 바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고, 밀워키 입단에 합의했다. 젊은 선수가 가득한 밀워키에서 중심을 잡아준 그는 올 시즌 96경기에 출장, 타율 3할1리 8홈런 38타점으로 쏠쏠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11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 6회초 수비 도중 외야에서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하다 어깨를 다쳤다. 밀워키 측은 가능하면 캐플러가 올 시즌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물리치료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캐플러는 올 시즌 복귀를 희망하며 최종 통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부상이 워낙 심해 경기 출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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