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맨U 이적 후 첫 경기 결과는?
OSEN 기자
발행 2008.09.12 08: 18

지난 시즌까지 토튼햄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가 이적 후 첫 경기를 맞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앤필드로 원정을 떠나 베르바토프의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시즌에 앞서 호나우두의 부상으로 카를로스 테베스와 웨인 루니로 공격진을 꾸려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각국의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떤가 하는 것이다"면서 "베르바토프가 기존의 선수들과 잘 맞아 떨어진다면 리버풀과의 대결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약 기간 4년에 합의한 베르바토프의 이적료는 무려 3075만 파운드(약 6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베르바토프 영입에 당초 계획보다 100억 원이나 많은 액수를 퍼부었다. 지난 시즌 토튼햄서 15골을 터트린 베르바토프는 장신(186cm)임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과 간결한 돌파를 통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 공격수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힘겨운 시즌을 맞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르바토프가 어떤 활약을 펼쳐 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행보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 또 베르바토프가 어떤 역할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박지성(27)의 향후 행보도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리버풀과 원정경기가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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