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의 데뷔전을 크게 기대한다". 호비뉴(24)는 이번 여름 내내 첼시와 강력히 연결되었으나 이적시장 마감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서 맨체스터 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이적 후 맨시티와 맞붙게 될 첫 상대는 첼시. 그는 이적 후 곧바로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반 벌어지는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이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 전용 제트기를 브라질 현지로 급파해 그의 출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지난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10일 전 호비뉴와 만났을 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굉장히 기대가 큰 모습이었다"면서 "더이상 경기에 대해 기다릴 수 없는 모습을 보고 첼시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휴즈 감독은 "무조건 첼시와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면서 "국가대표로 차출되었기 때문에 많은 피로가 쌓였겠지만 첼시전 출전을 통해 얼마만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비뉴는 부상 중인 마틴 페트로프를 대신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첼시전에 나설 전망이다. 또 휴즈 감독은 호비뉴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브라질은 1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휴즈 감독은 호비뉴의 플레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 보다는 긍정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휴즈 감독은 "호비뉴의 플레이가 문제가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브라질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호비뉴와 상대하는 첼시의 주전 골키퍼 체흐는 최근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호비뉴가 첼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 결정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