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준비 마무리' 김연아, "새 프로그램 완성도 80%"
OSEN 기자
발행 2008.09.12 09: 17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80%다". '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새 시즌에 선보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80% 정도로 개막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2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김연아의 근황에 대해서 알려오면서 최근 몸 상태, 프로그램에 대한 훈련 상황 등을 전해왔다. 김연아는 "지난해 (고관절과 허리) 부상은 다 나았다. 통증도 없다"며 "10월 말 경에 시작되는 첫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해 걱정할 팬들을 생각해 자신의 몸상태를 먼저 설명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에버렛에서 열리는 2008-2009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시작으로 김연아는 새 시즌을 시작한다. 새 시즌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에 대한 완성도에 대해서는 "80% 정도 전체적인 구성의 조화로움이나 각 기술의 숙련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동시에 세부적인 동작에 대해서는 연습 도중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코치와 안무가 등과 상의해서 조정하고 있다"며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연아는 프로그램에 자신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는 등 팬들을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매번 멋진 의상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김연아는 이번 시즌 의상에 대해서도 "음악 분위기에 맞추었다.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 나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새 프리곡으로 '세헤라자데'를 택하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김연아는 비록 이 곡이 이리나 슬루츠카야, 안도 미키 등이 한번 썼던 곡이지만 "음악은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 요소일 뿐 어떻게 해석해서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세헤라자데'하면 김연아가 연상될 수 있도록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며 깜짝 놀랄만한 연기를 기대케 했다. 한편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12월 11일~14일)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국내에서 아이스쇼가 아닌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팬들의 기대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욱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면서 훈련한다"고 전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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