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9일 고려대에 입학원서 접수
OSEN 기자
발행 2008.09.12 09: 36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대학생이 될 준비를 시작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2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김연아의 근황에 대해서 알려오면서 최근 고려대 입학 지원 상황, 몸 상태 등을 전해왔다. 김연아는 "지난 9일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시켰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를 보유한 고려대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고려대 지원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김연아의 팬들은 책을 선물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기사가 나간 이후로 팬들에게서 오는 선물 중에 책이 부쩍 늘었다. 인터넷 하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생이 되기 위한 준비로 독서를 꼽은 김연아는 이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말하기, 듣기보다 요즘은 읽기, 쓰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시즌 통증으로 고생했던 고관절과 허리에 대해서 이상이 없다고 전하며 "새 프로그램 완성도가 80%"다. 그랑프리 파이널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이 되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에버렛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대회를 시작으로 2008-2009 시즌에 돌입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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